예배와 말씀

담임목사 칼럼

공동의회를 앞둔 담임목사의 소회(2022년5월29일)
작성자 : 예일교회 작성일시 : 2022-05-27

오늘 공동의회를 앞두고 우리는 지난 수개월 동안 예배와 모임때마다 기도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성도들이 한마음이 되기를 소원하여 왔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뒤돌아

보니 참으로 감사할 것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저는 참으로 복이 많은 사람이라 확신합니다.

 

첫째로, 구원받은 것도 감사한데 자격없고 불충한 자를 목회자로 불러주셔서 평생을 하나

님나라와 복음의 사역자로 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참으로 감사하고 가장 첫째 되는 

복이라 믿습니다. 한 없이 부족했지만 한 없이 크신 하나님의 은혜로 저와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올려드릴 감사는 지면이 부족할 정도로 넘치고도 넘칩니다.

 

 

두 번째는 인복이 참으로 많은 사람이라 확신합니다. 먼저는 기도하는 아내를 통해서 

지난 시간의 목회적 여러 고비들을 잘 넘어가게 하셨고,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자녀들

동역은 아비에게는 늘 감사와 미안함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우리 예일의 성도님들을 생각

하면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인데도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의 담임목사로 믿고 말없이 순종

하고 따라오고 섬겨주신 그 사랑과 믿음에 고개가 숙여지고 무엇으로 이 사랑을 보답할까

하는 고민마저 듭니다. 특별히 초기 멤버들이 지금껏 함께 하면서 목회와 인생의 희노애락

을 동거동락하고 이제는 가족보다 더 진한 사랑을 느끼는 아름다운 관계로 발전된 것은 

저에게는 큰 선물입니다. 또한 3세대 신앙계승이라는 영광스런 목회적 꿈을 가지고 달려

왔는데 교회의 곳곳에서 아론과 훌과 같이 너무나 든든한 기둥처럼 중책을 맡아 섬기고 

있는 우리 자녀세대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세월의 간극도 느껴지지만 그들의 모습에 

너무나 감동이 되고 한편으로는 더 좋은 것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일마다 교회의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면서 티 없이 밝은 미소로 즐거워하고 있는

손자 손녀세대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제게 아름다운 꽃 한다발을 매주 안겨주시는 것 같은

그런 감동과 기쁨과 희열이 넘칩니다. 우리 성도님들 너무 훌륭하고, 너무나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복이 참으로 많다 확신하는 이유는 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모든 

부분에서 잘 준비되고 탁월한 목사님을 우리교회의 2대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뭐라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는 목회적 시간들 속에서 흐트러지지 않고 충성스럽게 이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은혜로운 목회 이양을 통해서 하나님의

몸된 교회가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사명을 향하여 멈추거나 정체되지 않고 더욱 박차를

가하여 달리는 구원의 열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를 위해서 예일의 온 성도님들도 마음

을 지키시고(4:23) 복음의 부르심 앞에 더욱 열심을 내시길 부탁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