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담임목사 칼럼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십시다. (2020.06.21)
작성자 : 예일교회 작성일시 : 2020-06-20

사랑하는 예일가족 여러분,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문제에 집중하다보면 해결보다는 오히려 갈등과 고민만 증폭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란스러울

수록 본질을 살펴야 합니다. 코람데오의 신앙으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각자의 신앙생활을 새롭게 세워가고, 교회를 새롭게 하고, 우리 가정과 일상의 기초를 다시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는 기회로 삼읍시다.

 

첫째, 우리는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성도들의 모임인줄로 믿습니다. 때문에 교회라면 사람을 세우는데 집중해야하고특별히 영혼 구원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사명에 집중하는 사명공동체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지난 36년간 한 결 같이 예일의 가족들이 이 사명에 함께 동역하며 한 몸을 이뤄 주셨기에 오늘의 예일교회가 세워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코로나19 중이라도 교회의 사명은 달라질 수 없고, 흔들릴 수 없습니다. 방법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본질적인 사명까지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둘째, 예수중심의 생활신앙으로 거듭나십시다. 혹시라도 언제부턴가 자신의 신앙생활이 건조해졌다고 생각되신 분들은 이번 기회를 생활신앙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아보십시오. 생활신앙의 핵심은 예수중심입니다. 예수님을 삶의 최우선의 권위의 자리에 두는 것 입니다. 가정에서는 가장의 자리에, 기업에서는 사장의 자리에, 학교에서는 스승의 자리에 예수님을 두는 것 입니다. 삶의 판단을 주님께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바라고 소원하는 쪽의 결정이 아닌 주되신 그리스도예수께서 원하는 쪽으로 삶을 지향하는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말씀, 기도, 회개, 순종, 찬양의 삶입니다. 모든 것의 시작은 말씀의 생활화입니다. 기도를 많이 한다 해도 말씀이 없는 기도는 자기소원을 아뢰기 바쁜 신세한탄 같은 기도로만 머물 수 있습니다. 회개를 해도 말씀이 없으면 자기후회에 그치고, 순종을 한다 해도 말씀이 없으면 자기 의에 머물 수도 있습니다. 찬양도 말씀이 없는 찬양은 감정적 노래로만 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판단, 감정과 입술에 온전히 채워지게 되면 그때부터 기도가 달라지고, 회개를 사모하게 되고 순종이 기쁨이 되는 삶이 됩니다.

 

성도님들께 두 가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그동안 놓고 있던 성경을 다시 드십시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자리에서 성경을 읽는 경건의 습관을 만드십시다. 깨달아지는 말씀들은 적극적으로 목장식구와 나누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입술에, 우리의 생각에, 우리의 영혼에,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워 가십시다. 좋은 말씀들이 있다면 교회홈페이지의 나눔 터에도 적극적으로 나눠주십시오.

 

두 번째는 쉬고 있던 새벽을 다시 깨워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민하고 염려하면 문제가 커지지만 문제를 붙들고 기도하기 시작하면 인도함을 받게 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는 참 아들의 기도로 우리의 기도를 회복하십시다. 삶의 형편으로 인해 새벽을 깨우기 어려운 분들이라 할지라도 각자가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를 정해서 기도로 하루를 열고 기도로 하루를 닫읍시다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