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담임목사 칼럼

성도는 사랑 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2020. 05. 24)
작성자 : 예일교회 작성일시 : 2020-05-23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이 복음성가는 기독교를 뛰어넘어 TV광고의 음악으로도 사용될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곡이 되었습니다진정한 사랑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에 이러한 가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소망적으로 바꾸게 하는 힘이 있는 가사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하지만 기독교적 사랑은 받는 것 보다는 주는 것이고, 채우기 보다는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성도는 누구입니까? 하나님 모르고 살아가던 죄된 인생들이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음으로 거듭난 인생을 살고 있는 자들이 아닙니까? 때문에 성도로 거듭난 자는 더 이상 받는 자가 아니라 주는 자이고, 채우는 자가 아니라 흘려보내는 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성도는 사랑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주고, 흘려보내는 사랑 가운데 가장 쉬운 수단은 물질입니다. 어려울 것 같지만 흘려보내기로 작정하기가 어렵지 마음먹으면 물질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액수의 크고 작음의 문제이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질보다 어려운 사랑이 있습니다. 바로 타인을 향한 태도, 매너, 언어습관을 사랑으로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성품이 되어야 하고 우리는 덕을 끼쳐야 합니다. 물질을 흘려보낼 때도 중요한 것은 삶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느냐의 고백에 있습니다. ‘돈 없으면 못산다고 말하는 것은 성도라 할지라도 그의 실존은 돈이 주인인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믿는 사람은 물질을 흘려보내며 살게 됩니다. 반면에 주인의식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성품의 영역에서 옛사람의 습관에서 변화되지 않아 하나님의 형상으로써의 성품, 그리스도의 성품으로써의 사랑의 모습이 빈약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것은 매우 사소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쉽지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 모르는 사람을 보았을 때 웃으며 인사하십니까? 예배당에 홀로 앉아 있는 성도에게 먼저 찾아가서 안부를 물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매주일 마다 다른 사람과 교제하기 위하여 식탁을 바꿔 앉아 본 적이 있습니까? 성도들과 대화 시 상대방의 말에 공감하여 경청하고 계십니까? 상대방을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계십니까?

 

우리가 시작한 코로나19극복을 위한 사랑나눔캠페인 어찌보면 기간이 정해져 있고, 방법이 한정되어 있기에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사랑의 동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진정 얻고자 하는 것은 사랑나눔이 우리의 이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성도와 성도관계에서 사랑에 근거한 표정으로 교제하고, 사랑에 근거한 태도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 존중하는 마음에서 상대방을 향해 사랑이 담긴 언어를 사용하고, 이것이 우리 예일가족의 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억하십시다. 우리는 사랑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