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담임목사 칼럼

5월을 관계회복의 달로 선포합니다. (2020.05.03)
작성자 : 예일교회 작성일시 : 2020-05-06

가정의 달 5월에 임마누엘 하나님의 은혜가 예일의 모든 가정들에게 충만하게 깃드시길 축원합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너무나 강력해서 금년 가정의 달은 안 만나고, 덜 만나고, 가볍게 조용히 보내자고 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합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고 공감도 됩니다. 하지만 목사의 마음에는 한 가지 염려가 있습니다. 안전과 건강 때문에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관계의 중요성이 희미해지고 있는 것 같은 염려입니다안 보이면 멀어지는 것이 사람마음이라고 하는데. 안 그래도 코로나로 인해서 노부모들은 바깥출입을 2-3개월째 못하고 계시고, 자녀들은 등교도 못한 채 집에서 학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건강도 안전도 중요하지만 그것 때문에 관계를 놓치게 되면 안 됩니다. 조심해야 하지만 방역규칙을 잘 지키면서 자녀들과 부모에게 충분히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것을 약화시키지 마시길 바랍니다. 예전처럼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창조적 아이디어를 낸다면 충분히 사랑의 마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떨어져 계신 부모들의 마음을 살피고 섬기는 것이 자녀들에게 더없이 좋은 인생의 선물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인간의 한계를 절감함과 동시에 공동체의 소중함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생각합니다. 인간은 결코 홀로 존재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방역의 차원에 일시적으로 사회적 거리감을 강조했지만 그것이 관계의 거리감, 소통의 거리감까지 두게 해서는 안 됩니다. 혹시라도 이것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의 거리감까지 두게 되는 쪽으로 간다면 육체의 건강과 안전은 확보했을지라도 영혼의 건강과 신앙의 안전은 도리어 공격받았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주일예배참석이 어려웠던 분들은 517일을 예배회복의 미스바주일로 D-day를 삼으시고 기도하며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관계를 맺을 때도 적응기가 필요하듯이 교회출석도 적응기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는 119운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1주일에 1회 이상 교회에 와서 하나님께 기도와 말씀으로 9하기 운동입니다. 새벽4:30-오후6:30분이 본당을 오픈해 놓겠습니다. 은은한 불빛과 조용한 음악도 준비해 놓겠습니다. 상담이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교역자실 문을 두드려주시면 언제든 도와드리겠습니다. 아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119운동을 통해서 영적관계를 회복해 가십시오. 처음이 어렵지 한번 두 번 반복하면 잠들어있던 영적세포들이 다시 깨어나기 시작할겁니다. 5월을 이웃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 등 관계의 친밀도를 높이고 회복하는 달로 삼고 이를 위해서 창조적 아이디어와 창조적 협력이 이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