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담임목사 칼럼

망각은 파멸을 가져오지만 기억은 구원의 비결이다. (2019.07.07)
작성자 : 전성근 목사 작성일시 : 2019-07-07

나는 이스라엘의 사해에 있는 맛사다를 서너차례 다녀왔다.

불과 몇 년 전에는 그 곳에서 젊은이들과 야영을 하고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글을 읽고서 크게 감동이 되었다. 망각은 파멸을 가져오지만 기억은 구원의 비결이다.

 

주후 70년 이스라엘이 로마에 멸망되던 해에 무려 3년 동안 900여명의 유대인들이 로마에 결사 항전하던 끝에 함락 당했던 역사가 맛사다의 야드바셈 박물관 한쪽 벽에 새겨진 글귀이다.

 

이 곳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이들에게는 계속 노예로 살 것인가, 자유인으로 살 것인가, 라는 선택에서 죽음을 통한 자유를 얻기 위해 모두 자결하였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부는 파멸을 가져오는 망각의 주사를 국민들과 젊고 어린 학생들에게 꽂고 있다. 왜곡된 국정 교과서로 망각을 유도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르는 거짓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6.25남침, 천안함 폭파조장, 동성애, 인권 등) 정부에 대한 신뢰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금년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예일의 온 지체들이 망각보다는 기억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바랄 뿐이다. 결초보은이라는 표현처럼 죽어서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기억은 크고 소중한 감사를 만들어내고 보은을 배신으로 약화시키는 그런 무례를 반복하지 않아야한다.

 

주여! 감사는 가슴에 새기고 용서는 물에 새기는 지혜를 주소서!